6장 재림교회와 영혼 문제 그리고 지옥에 대한 질문
질문 72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한다”(마 10:28)고 말씀하신 것을 재림교회는 어떻게 해석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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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마태복음 10:28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치 몸과 영혼이 별개여서 사람들은 몸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은 죽이지 못하고 반면에 하나님은 몸과 영혼을 동시에 멸하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는 듯한 성경절입니다. 과연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성경절입니까?
상당수의 주석이 이 성경절은 인간에게는 육체(肉體)와 영혼(靈魂), 두 요소가 있는데 핍박자들은 하잘것없는 육체를 죽일 수는 있지만 불멸(不滅)하는 영혼만은 멸할 수 없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성경이 인간의 영혼이라는 것을 육체와 독립하여 인정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전체가 다 흙으로 돌아가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전 9:5; 시 6:5; 104:29; 115:17; 욥 14:10-12; 겔 18:4). “주께서 저희 호흡(rûach)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라고 한 시편 104:29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의 영혼도 사람의 육체에서 분리되어 나온 실재하는 어떤 영적 생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에 반대되는 지적(知的)이고 영적(靈的)인 분야 즉 정신적 분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는 말은 핍박자들이 육체는 고통을 주고 죽일 수 있어도 마음과 정신까지 멸할 수는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존재 전체를 멸하시는 심판입니다. 그 앞에서는 육체뿐 아니라 어떤 마음이나 정신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지옥이란 무엇입니까? 우선 지옥에서 멸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지옥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영원한 지옥불이 타고 있어 죽으려해도 죽을 수 없는 곳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지옥은 하데스(ᾅδης) 혹은 게엔나(γεέννα)라고 하는데 구약의 스올(sheol)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무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게엔나는 신약 성경에 12번 나타나는데 마지막 때 불타오르는 심판의 장소를 말하고 있습니다(마 5:22, 29, 30; 10:28; 18:19; 23:33; 막 9:45, 46, 47).
그러므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고”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핍박자들은 육체에 고통을 가하므로 육체는 쇠퇴하고 죽일 수가 있지만 정신과 마음과 영향력까지 없앨 수는 없다. 정작 두려워할 것은 마음과 정신까지 그 앞에서 백일하에 드러내고 우리의 존재 전체를 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상당수의 주석이 이 성경절은 인간에게는 육체(肉體)와 영혼(靈魂), 두 요소가 있는데 핍박자들은 하잘것없는 육체를 죽일 수는 있지만 불멸(不滅)하는 영혼만은 멸할 수 없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성경이 인간의 영혼이라는 것을 육체와 독립하여 인정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전체가 다 흙으로 돌아가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전 9:5; 시 6:5; 104:29; 115:17; 욥 14:10-12; 겔 18:4). “주께서 저희 호흡(rûach)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라고 한 시편 104:29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의 영혼도 사람의 육체에서 분리되어 나온 실재하는 어떤 영적 생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에 반대되는 지적(知的)이고 영적(靈的)인 분야 즉 정신적 분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는 말은 핍박자들이 육체는 고통을 주고 죽일 수 있어도 마음과 정신까지 멸할 수는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존재 전체를 멸하시는 심판입니다. 그 앞에서는 육체뿐 아니라 어떤 마음이나 정신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지옥이란 무엇입니까? 우선 지옥에서 멸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지옥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영원한 지옥불이 타고 있어 죽으려해도 죽을 수 없는 곳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지옥은 하데스(ᾅδης) 혹은 게엔나(γεέννα)라고 하는데 구약의 스올(sheol)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무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게엔나는 신약 성경에 12번 나타나는데 마지막 때 불타오르는 심판의 장소를 말하고 있습니다(마 5:22, 29, 30; 10:28; 18:19; 23:33; 막 9:45, 46, 47).
그러므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고”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핍박자들은 육체에 고통을 가하므로 육체는 쇠퇴하고 죽일 수가 있지만 정신과 마음과 영향력까지 없앨 수는 없다. 정작 두려워할 것은 마음과 정신까지 그 앞에서 백일하에 드러내고 우리의 존재 전체를 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