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화 된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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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 된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통치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모든 권세를 받으신 이유가 무엇인가?(마 28:18) 그분은 이전에도 그러한 권세를 지니고 계시지 않았는가?
이 기사에서는 예수의 지상 봉사 기간 동안의 권세, 우주적인 쟁투의 문제, 예수를 향한 하나님의 전적인 권위 부여에 대해 간략히 진술하고자 한다.
예수의 권세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지상 사역의 특징은 권세의 지속적인 현현이다. 예수는 우리를 위한 구원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고대하며 권세 있게 가르치셨고(마 7:29) 죄를 용서할 권세까지도 지니셨다(마 9:6, 8). 몇몇 유대인 지도자들은 예수의 구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그들과는 다르게 한 로마인 백부장은 공개적으로 예수께서 병자들을 치료할 권세를 지니셨다고 인정했다(마 8:5~13). 예수께서는 다른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신의 권위를 직접 입증하시며(마 21:27)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에게 넘겨주시고 그들을 자기의 권위 아래 두셨다고 분명히 진술하신다(마 11:27). 예수께서 부활 이전부터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지니고 계셨던 것은 분명하다.
쟁투와 하나님의 통치권
지상 사역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우주적인 통치권을 온전히 드러낼 수는 없으셨다. 일부 피조물들은 자신들이 그분에게서 독립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권위를 거절했다. 그런 피조물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온전한 권위 곧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자신의 권세를 사용할 역량을 아직은 지니고 있지 않으셨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그 일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사탄은 자신에게 경배하면 이 세상 나라의 공동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예수님을 유혹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꾸짖으셨다(마 4:8~9). 사탄이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일을 반대했기에 쟁투는 격렬했다(마 13:19; 16:23). 마귀들은 예수께서 최소한 지금은 그들을 멸망시킬 권세를 지니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의 일을 방해하는 예수의 권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마 8:29; 눅 4:34). 그러나 마귀들은 급진적인 변화가 곧 일어날 것을 알고 있는 듯 보였다.
하나님 통치의 재건
예수님의 희생과 죽으심으로 상황이 변했다. 이제 그분은 온 세상에 대하여 의인들과 악인들을 분리하는 심판을 행하여 각 사람에게 영원한 보상을 제공하시며(마 25:31~46) 궁극적으로는 사탄과 그의 마귀들을 단번에 모두 멸망시키는(마 8:29; 25:41)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되셨다. 예수께서는 이제 의인들을 구원하며 악인들을 정죄하고 제거하는 일에 자신의 권세를 행사할 수 있으시다. 자신의 권한 범위 밖에 있는 피조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심으로(마 20:28) 그분은 자기를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권위를 합법화하셨다(마 26:28; 25:34). 하나님의 완전한 품성은 죄인들을 구원하거나(롬 3:25~26)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을 정죄할 때(빌 2:10~11; 계 5:13) 더 이상 의심받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는 네 가지 중요한 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권세를 지니고 계시며 결과적으로 통치자이신 주님과 합당하게 다툴 수 있는 자는 없다. 둘째,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공동 통치자이시며 하늘에서 왕으로 대관식을 하셨다. 그분은 메시아 왕이시고 왕의 왕이시다. 셋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그들과 아버지 사이의 중보자로 소개하신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받은 구원을 그들에게 부여하신다(마 28:10~20). 넷째, “하늘과 땅”이라는 구절은 예수께서 지니신 권세의 전 우주적인 범위를 강조한다. 우주에서 하나님의 사랑 어린 통치 아래 있지 않은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이 통치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전 우주에 드러날 것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신학 박사, 목사, 교수, 신학자로 직임을 다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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