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를 대하는 성경적 관점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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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실 목사(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
- 지난 회 이어 -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것이 곧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해 인격적으로 비난하고 거칠게 대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와 행위에 대한 평가를 구별하여 행위에 대한 불쾌감이 사람에 대한 혐오감으로 표현되어서는 안 된다. 불쾌감을 뛰어넘는 사랑과 존중으로 따스하게 대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
동성애와 관련된 분명한 보건학적 위험성으로 인해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 사실을 숨기지 않고 올바로 알리는 것도 성소수자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를 지키는 방법이 된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있는 ‘2021년 우리나라 HIV/AIDS 신고현황 역학조사의 감염경로 통계 현황’을 보면 HIV 감염 경로의 64.7%가 동성간 성 접촉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예방관리본부(CDC)는 활동적인 성적 행위를 하는 게이, 양성애자 및 기타 남성 성관계자(MSM)가 더 큰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에이즈 1위 집단은 백인 남성 동성애자, 2위는 흑인 남성 동성애자, 3위는 히스패닉 남성 동성애자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중년층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충격적인 것은 15세~19세 남성 에이즈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1999년에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교과서 내용이 삭제된 것, 2004년에 동성애 콘텐츠가 청소년 유해 매체물 목록에서 삭제된 것, 그리고 2011년에는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보도 준칙을 만들어 동성애가 에이즈의 중요한 원인이란 사실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 및 음주의 폐해에 대한 교육은 있지만, 에이즈에 대한 경고와 교육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다수의 성소수자들은 에이즈 감염 위험성이 높은 방식으로 성행위를 하고 있고 10대 20대 에이즈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명백한 의학적 사실을 알려야한다. 에이즈는 현재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 복용을 지속적으로 계속하면 생명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남성 동성애자의 수명은 이성애자보다 약 25년 짧고 알콜중독자보다도 5년~10년 짧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환자로 삶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차별과 혐오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다.
■ 동성결혼이 바꿀 세상
동성혼 인정은 사회에 복잡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 이후 몇몇 사람들은 결혼을 왜 꼭 두 사람의 결합으로만 규정하는지 일부다처제에 대한 논의을 제기하였고 몬타나 주에 사는 네이선 콜리어는 두 번째 부인과 합법적으로 결혼하기 위해 정부에 혼인허가서를 제출하며 진정한 결혼 평등을 위해 일부다처제도 용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대학교의 법학 교수 윌리엄 보드(William Baude)가 “미국 내 일부다처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동성결혼처럼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세계관 전쟁, 이태희)
칼럼니스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동성결혼 합법화가 소아성애 합법화의 길을 였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정신의학자들은 동성애에 이어 소아성애도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시키려 하고 있다. 실제로 2003년도에 설립된 B4U-ACT 라는 단체는 소아성애자들을 옹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은 망상이라고 치부하지만 일부에서는 동성혼의 합법화는 다양한 성적 지향의 인정으로 확대되어 소아성애, 일부다처, 근친상간, 수간 등의 성윤리 붕괴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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