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언론포럼, ‘인간의 사후 상태의 기독적 이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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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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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부터 종로 기독교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신교의 영혼 불멸설과 재림교회의 영혼 멸절설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를 공개 석상에서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언론협회와 교회연합신문은 6월 10일(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17회 기독언론포럼’을 개최한다.
<인간의 사후 상태의 기독적인 이해>라는 주제로 마련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영혼 불멸설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영혼 멸절설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이해’ ‘인간의 사후 상태에 대한 성경적 이해’ 등을 주제로 발제가 이뤄진다.
특히 김대성 목사(전 한국연합회장)가 발제자로 단에 올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재림교회의 성경적 이해를 제시한다. 교계에서 이처럼 재림교회를 초청해 사후 문제 등 신학적 문제를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김 목사는 이날 약 30분 동안 인간 사후에 관한 재림교회의 견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언론협회는 매번 교계의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해 포럼을 개최해 왔다. 15년 전, ‘한국기독교 과거사 청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후 ‘기독교에서 본 북한 인권 문제’ ‘한국기독교 100년사에 나타난 이단 사이비 문제’ ‘세습목회 한국교회 재앙이다’ ‘한기총 현실과 그 대책’ 등 교계 전반의 현안을 다뤘다.
재림교회에서는 지난 2008년 이종근 교수(당시 삼육대 신학대학원장 / 한국기독교문제연구회 이사)가 <대법원 판례로 본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문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소수자의 종교자유와 인권’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바 있다.
한국연합회 홍보부는 “이번 포럼은 기독교 언론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많은 재림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관련 발표자료가 배포될 예정이다.
발제를 준비하고 있는 김대성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교파나 교단의 가르침 보다는 성경의 참된 진리를 찾고자 하는 강직한 신념과 정직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이라며 진리의 빛을 따라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되길 호소했다.
■ 인간의 사후에 관한 대표적 세 가지 견해
(1) 개신교의 견해
사람의 육체는 죽은 후에 티끌로 돌아가 썩는다. 그러나 그 영혼은 죽지 않는 생을 가지며, 의로운 자의 영혼은 하늘에 올라가 빛과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그들의 육신이 완전히 구속되기를(부활의 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사악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 떨어져 고통과 어두움 가운데서 대심판의 날을 기다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1997년판, 142쪽 참조>
(2) 가톨릭의 견해
“영혼은 죽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 영체”이며, 사람이 죽은 후에 의인의 영혼은 천국에 머물다가 최후의 심판 뒤에는 의인의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에 거하게 되며, 대죄를 지은 자가 죽으면 그 영혼이 분리되어 지옥에서 악마와 함께 영원한 벌을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귀의하여 죄를 용서받았으나 다소간의 흠이 있는 자의 영혼은 세상을 떠난 후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연옥의 불에 정화된다. <최형락, 천주교 용어사전, 443, 451, 565, 575쪽 참조>
(3) 조건불멸적 견해
불멸은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며, 죄인은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경우에만 영육이 함께 불멸한다. 그 불멸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죽어 있던 자는 부활을 통하여, 산 자는 불멸의 몸으로 변화를 받아 시작된다. 악인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심판의 부활로 일어난 후, 불로 소멸된다. 죽어 없어지는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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